글또 9기 회고
글또는 "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의약자로, 주로 개발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글로 공유하며 성장을 도모하는 커뮤니티입니다. 이 커뮤니티는 참여자들이 정기적으로 글을 작성하고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글또의 주된 목적은 개인의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전문 지식을 나누어 서로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참여자들은 일정 기간 동안 자신의 전문 분야나 관심사에 대한 글을 작성하고 공유하면서 참여자들의 지식 확장과 네트워킹에 큰 도움이 됩니다.
처음 글또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삶의 지도'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글로 정리하여 제출해야합니다. 지난 삶에 대해 기억을 더듬어가며 무엇부터 작성해야 할 지 막막 했지만, 작성하고 나니 제 인생을 정리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2023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약 5개월동안의 활동을 글또 슬랙 챗봇 '데달부'가 요약해주었습니다.
글또 내에는 많은 소모임들이 있습니다. 소모임들의 이름을 글또의 이름을 따라 '패스없또', '판교또', 게임또', 등등 으로 자유롭게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도 여러 소모임들을 만들어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하면서 글또 활동이 더 풍부해지고 덕분에 더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총 10회의 글을 제출하는데 최대 2회의 패스권이 주어집니다. 어느날은 쉬고싶고, 어느날은 집안일이 생겨 글 제출이 어려울 위기가 있었지만 끝내 10회 모두 성공적으로 제출하였습니다.
이렇게 패스권을 쓰지않고 글을 모두 제출하는데에는 '패스없또' 의 역할이 컸습니다.
패스없또는 패스권을 쓰지 않겠다는 의지로 직접 만들고 활동 했는데요, 약 120명 분들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함께 독려하며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격월로 첫째주 금요일마다 오프라인 모임을 주최하고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패스없또 분들과 얘기 해보니 패스없또 소모임 활동에 함께 하기 위해 패스권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강제성도 없이 그저 패스권을 쓰지않고 완주를 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진 분들께서 참여해주신 모임이지만, 그래도 이 모임의 정체성을 위해 노력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총 10회 글 제출이 마감되면서 통계를 내보았는데요 그래도 패스권을 보존해주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정말 뿌듯 했습니다.
글또에서는 어느 커뮤니티에서 보다 '커피챗'이 정말 활성화 되어있는데요. 패스없또나 다른 소모임들에서 커피챗도 많이 하고 먼저 커피챗도 제안해주시다보니 7회나 진행 하게되었습니다.
오프모임에서 많은 분들과 대화도 하고 또는 1:1로 온라인으로도 커피챗을 하면서 다양한 분들과 고민들과 경험들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들이였습니다.
글또의 꽃인 직군별 반상회가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모바일 직군 반상회 진행을 위해 준비위원회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반상회를 위해 준비 위원회 분들과 컨셉 부터 모든 구성들을 회의를 하며 준비했습니다. 저는 MC를 맡게되어 더욱 책임감을 갖고 참여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좋은 분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였습니다.
글또 9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이 자리를 빌어 저를 지원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커피챗을 통해 제 생각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힘든 순간도 웃으며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경험을 가능하게 해준 글또 커뮤니티와 그 안에서 만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